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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현경 | 작성일 | 2019-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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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가 좋아 하는 시 한편... | 조회수 | 3241 |
첨부파일 | |||
가난한 내가
백석-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천재시인 백석 한때 사랑을 나누었던 연인이자 기녀였던 자야(본명 김영한 1916∼1999)와 야반도주를 하려 했지만 백석의 미래을 위해 야반도주를 포기한 자야를 그리워하면서 쓴 시라고 알고 있다. 자야는 성북동 요정 대원각의 주인으로 죽기 전 법정스님에게 1000억 가치의 대원각을 사찰로 만들어달라고 애를 써 결국 이 요정을 길상사로 환골시키고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았다.
그 돈이 아깝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1000억이 백석 시 한마디보다 못하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사랑인가!
그녀 인생의 가장 순수한 시기에 가슴 아프면서도 찬란했던 사랑이기에 그녀 가슴에 남아있는 이 사랑은 영원히 아련하게 반짝이는 순수함으로 빛나고 있을 것이다.
읽을 때마다 이들의 사랑이 아련하게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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