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40분에 태풍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소나기를 맞으며

전철타고 바꿔타고 또 갈아타면서

산카에 도착하니 겨우 9시20분.

하루 종에 강의를 듣고나니 5시20분.

다시 전철타고 좌석버스타고 집에 당도하니 6시30분.

안하던 짓을 하려니 너무 피곤하다. 내가 왜 이 짓을 하지?

하필이면 왜 신문광고가 나를 유혹해서

산카에 갔더니만

원장님이 그러시대요.

처음부터 끝까지 산카, 산카, 산카.

뇌속 깊이 박히도록 산카 이야기만 들어놓으셔요.

하긴 1급이 거저 될수야 없겠지요.

1급이 되어서 1급행세를 하려면 산카에 인이 박혀야 할테니까요.

그런데 그 일이 꿈인 듯 싶지만

아마 2급보다는 1급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