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부터 시작된 1급과정을 11월 4일(토)에 모두 마치게 되었네요

거의 9개월 기간동안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치유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두려움이 더 큽니다

연륜이 지식이, 직위가 그리고 말솜씨가 곧 상담이라고 생각했던 과거를

반성하면서 그나마 지금의 나로 성장하였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란(絢爛)한 혀놀림의 기술보다 공감의 침묵이, 만형곡선(萬形曲線)의

손짓보다 작은 떨림을 머금은 눈빛이 진정한 상담임을 깨닫게 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마주하는 산업상담사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직 저 자신의 가면을 다 벗지 못했지만 어쩌면 바로 그 때가 진정한

상담사가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여의도 모퉁이를 돌아서다 휑~한 마음에 한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