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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아(1정) 작성일 2016-07-30
제목 영화 '부산행' 후기 조회수 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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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본 영화 후기올립니다~


개인 기록용 게시물을 퍼온거라 반말투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좀비.
좀비물을 좋아한다. 워킹데드 시리즈를 보며 푹 빠져있던 때가 있었다. 그 안에는 한 사람의 삶, 우리네 삶이 담겨있다. 
좀비와 인간.. 인간과 좀비.. 한끝차이다.
좀비도 인간이었고 인간도 언제든 좀비가 될 수 있다. 인간이 얼마나 쉽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좀비물.. 
물론 현실에 좀비는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 몸은 껍데기일뿐 영혼이 없으면 좀비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인간의 이기심.
나 살고자 남 죽이는 나쁜 인간..
이렇게 인간 내면의 악한면을 보고나면 환멸이 느껴져서 마음이 불편하다. (영화 아저씨를 보고 역겨웠던 기억이..)
하지만 그런 인간은 일부일 뿐!!
함께 살고자 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기에 
이 영화는 불쾌함보다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마동석아저씨의 의리는 최고!!ㅎㅎ

언론의 입가림
이게 제일 화가 났다. 정부만 믿으라며 아무일 없다 괜찮다며 언론을 조작하고.. 힘없는 국민들을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세월호때 느꼈던 먹먹함과 답답함이 느껴졌다.

펑펑울면서 본 영화..
답은 없었다. 다른 바이러스물처럼 백신개발이나 죽다 살아나는 희망은 없다. 답답하고 먹먹히다. 안타깝고 화도난다. 그럼에도 볼만하다. 감동이 있고 깨알재미가 있다.
그리고.. 공유의 비율은 정말... 옳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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