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검투사는 상대를 노려보지 않고도 상대가

어떤 동작으로 나를 공략할 지 알고 있다.

그러므로 진정한 승리에 환호 할 수 있다.

그러나 비겁한 파이터는 정당한 방법으로 승리을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굴종과 비굴,비겁으로 승리를 쟁취한다.

상대의 약점만을 공격하여 당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승리에 도취하여 어깨를 어쓱된다.

깡패와 양아치와 파이터와의 차이점은

깡패는 오로지 승리만을 취한다.

승리의 방법이 그 무엇이든간에

양아치는 똑같이 승리만을 취하지만

약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승리를 택한다.

그러나 진정한 파이터는 승리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까지 과정을 중요한 의미로 받아 들인다.

산카와의 결투는

파이터의 길과 같으리라고 생각된다.

산카는 서로 피터지는 전쟁이 아니라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긴여행이다.

산카여 !

그대와의 논쟁은

세월을 두고 켜켜이 쌓아 올려가며

서로 손잡고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인생의 동반자다

                                               - 금산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