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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호근 작성일 2003-12-09
제목 만남과 마주침 조회수 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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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br>참으로 토속적이면서도 정겨운 이름 인것 같습니다.<br>제가 부여하는 남산골의 의미 입니다.<br><br>짧은 만남이었지만,<br>또 다른 나의 삶의 획을 그은듯한 뿌듯함이 남습니다.<br>인간은 만남을 통해 자란다는 슬로건 처럼<br>저의 소감을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중 일부로  대신 하려합니다.<br><br>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br>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br>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br>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br>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br>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br>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br><br>이런 심정으로 원장님과 그리고 함께 했던 소중한 분들을<br>마음에 새기려 합니다.<br> <br>눈에 익은 이름들이 올라오는 것을 볼때 마다<br>보물을 얻은 듯 뿌듯해짐을 느낍니다.<br>고맙고 소중한 이름이고 만남입니다.<br><br><br>제2의 만남을 준비하며<br>원주에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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