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요법과 산업카운슬러.

현실요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사람들은 현실세계를 받아들일 때 자기의 감각체계와 지각체계라는 filter를 통해 주관적으로 인식하고, 그 인식된 내용과 자신이 바라는 세계, 자신의 욕구(quality world)와 비교하여 갈등을 느끼거나 만족을 하며 그 느낌이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카운슬러는 내담자와의 대화를 통해 내담자의 진정한 바램(wants)를 알아내고 그 바램을 이루기 위해 현재하고 있는 행동(doing)을 분석하고, 그리고 그 행동의 평가(evaluation)를 한 다음 내담자가 스스로 최선의 행동선택, 행동계획(planning) 을 세우도록 이끌어가는 것인데..

인지행동요법은 현실세계를 받아들이는 내담자의 인지에 크게 촛점을 맞추고 시작하며.  인지오류, 인지의 심각한 왜곡과 그 때문에 발생하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을 치료해 나가는 기법이다. 정신과의사 임상심리사등이 주로 기법을 학습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으나, 심각한 인지의 왜곡으로 인한 병적 증세가 아닌 비교적 가벼운 인지의 왜곡 오류등은 산업카운슬러, 일반 카운슬러등도 내담자와의 상담시에 인지를 바로잡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문제해결을 해 갈 수 있다. 즉 산업카운슬러도 인지행동요법의 기본지식을 숙지함으로써 실제 카운슬링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에서는 인지행동요법의 세라피스트 10,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세계인지행동요법학회(WCBCT)가 일본에서는 2004년 고베에서 대회를 열어 인지행동요법의 보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도 2011년 아시아 인지행동학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