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소중함

  새천년, 새해, 새학기, 새봄, 새날, 새아침, 새마음 등 처음의 새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흐르고 역사는 만들어지고 우리들의 삶은 그 속의 제한된 시간, 공간, 인간의 세 가지 삼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시간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잘 관리한다는 것이다. 시간은 결코 아무도 용서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오면서 나 아닌 타인에게 내 시간을 써버리고 있어 내 인생을 잘 운용할 줄 모르고 산다. 남이 않좋은 얘기, 남 탓, 남의 일에 간섭 등으로 인해 시나브로 나의 시간을 뺏기고 살아오고 있음을 깨달지 못하고 살았다.

내 인생은 한번 뿐인데... 그 시간만 모아본다면 엄청난 시간이었음을... 그 만큼 내 인생을 버리고 허비한 셈이다. 진작 깨달았다면 조금 더 알차게 내 시간을 귀중히 썼을 것을...

  10대 20대는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연령대에 따라 시간이 가는 속도가 비례한다. 즉, 20대는 시속 20Km, 40대는 시속 40Km, 60대는 60Km 속도로 시간의 체감속도가 느껴진다고 한다.

우리가 시간 관리에 적절하게 접근한다면 우리는 시간의 잔인한 흐름 속에서도 늘 행복하리라.

  새희망의 대학에 삶의 원서를 내고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흐르는 물이 하나로 이뤄진 것이 아니듯, 흐르는 시간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듯, 역사를 돌이켜 보며 한 개인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달으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 good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