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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삼열 | 작성일 | 201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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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진리의 역사 | 조회수 | 2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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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다면 진리는 변하지 않았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리는 역사 속에서 그 모습은 바뀌어왔다 사람도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사고의 구조을 바꿀 수는 없을까? 이는 카운슬러가 고민하고 여행하고 싶은 깊은 해저의 세계가 아닐까?
진리의 변화의 역사를 보면 원시와 고대의 진리가 지극히 인간적이고 불완전한 다원적 형태를 취해했다면
중세시대에는 유대교, 그리스도교나 이슬람에서 등장하는 진리로서의 신은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로서 등장했다
1. 원시시대의 진리는 자연신이었다 원시시대의 사람들에게 자연물과 자연현상들 하나하나가 신성함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자연의 압도적인 풍요와 폭력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다 자연물과 자연 현상을 의인화해서 자연의 속성을 인간의 감정과 대응해 설명하고자 했다. 풍요는 어머니이고, 가뭄은 외면이었으며, 폭풍은 분노였으며, 무지개는 용서였다
2. 고대시대의 진리는 신화였다 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은 그들의 세계에 실제의 진리로서 존재했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들은 그리스인과 로마인에게는 실재하는 존재자였다 올림포스의 신들인 제우스나 헤라, 아폴론은 의심의 여지없이 실제로 존재했고 인간세상에 강력하게 개입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에 있는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기도할 때면 선 채로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한 후 기도를 했다. 반대로 지하의 신에게 기도를 할 때면 손바닥을 땅으로 향하게 해서 기도를 했다. 우리에게는 신화 속의 신들이 문학 속에 존재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신은 그들의 세계에 실제 진리로서 존재했다
3. 중세시대는 유일신 진리의 시작이었다 우리가 진리의 속성으로 제시했던 절대성, 보편성, 불변성을 모두 갖춘 우주의 창조주로서 인류 역사 전 년의 시간을 절대적 진리가 유일신의 옷을 입고 진리의 권자를 차지하고 집권한다
4. 근대 진리의 왕좌는 이성이 차지했다 중세 후기가 되면서 새로운 생산수단으로써 공장소유자인 부르주아가 등장했고, 공장을 기반으로 하는 물질적인 권력을 획득했다. 부르주아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 기반이었는데 신의 역할을 빈틈엇이 대체할 진리의 기준으로써 이성을 제시했다. 인본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성의 구체적으로 3가지 근본적인 학문을 의미하는데 인간 이성의 꽃인 수학, 물리학, 철학이 그것이다 .이는 인간과 우주의 존재 모두를 규명할 것만 같았다 근대사회의 특징인 이성, 함리성, 효율, 주체, 질서, 규율, 통제, 발전, 성장, 기술이 주도적 개념이었다 그러나 근대 합리성의 낙관은 오래 가지 못하고 1차,2차 세계대전으로 빠르게 붕괴되었다. 이성에 대하 신뢰에 따른 기술발전은 인간의 풍요를 이끌어줄 것만 같았지만 물리학과 화학의 발전은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가 인류를 위협했다 생리학의 발전은 열등한 인종을 규정하느 근거가 되었고, 유대인 학살의 명분이 되었다. 산업발전은 환경파괴와 거대자본에 의한 개도국의 종속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근대 합리성의 미래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5. 현대는 반이성의 시대이다 근대가 절대적 이성에 대한 맹신에 따라서 비극을 맞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성이나 합리성까지 포기할 수 없고,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의 오용이 문제인만큼 수정해서 그 본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류와 이성 자체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하는 부류가 있다 post-modern, 탈근대, 현대시대에는 위에서 언급한 근대적 속성들을 안으로부터 붕괴, 해체시키려고 한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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