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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윤 작성일 2006-07-21
제목 왜 사느냐고 묻지 말게 조회수 3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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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느냐?고<br>어떻게 살아 가느냐?고<br>굳이 묻지 마시게<br><br>사람 사는일에<br>무슨 법칙이 있고<br>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br>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br><br><br>보이시는가.<br>저기,, 푸른 하늘에<br>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br><br><br>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br>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br>진정,,여유있는 삶이란<br><br><br>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br>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br>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br><br><br>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br>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br>물 흐르듯,, 구름가듯,,<br><br>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br>남들은 저리 사는데..<br>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br><br><br>깊이 알고 보면,<br>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br>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br><br><br>옥에도 티가 있듯<br>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br>한가지..살아가며<br><br>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br>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br>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br><br><br>받을 때는 좋지만<br>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br>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br><br><br>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br>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br>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br><br><br>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br>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br>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br>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br><br><br>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br>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br>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br>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br><br>  <br>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br>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br>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br><br><br>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br>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br>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br><br><br>우리가 100년을 살겠나,<br>1000년을 살겠나.?<br>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br><br><br>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br>인생은 일장춘몽.<br>들여 마신 숨마져도,,<br><br><br>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br>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br>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br><br><br>이름은 남지 않더라도,,<br>가는 길 뒤 편에서<br>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br><br><br>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br>배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br>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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