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사랑과 증오, 인간의 이중성은 많은 고통을 갖게 합니다.

사람은 사랑할 때 자신의 기대에 상대가 부응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자신의 기대에 상대가 부응하지 않으면 사랑이 떠났다고 생각하여 그런 류의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고, 다시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위를 하곤 합니다.

특히 어린시절의 상처가 있던 사람은 사랑의 방법으로 증오를 택하거나 협력보다는 배반의 길을 택합니다. 상대의 잘못을 고쳐주겠다는 입장에서 자신을 정당화한 채로.....

예를 들면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은 내면아이에게 상처를 줍니다.

특히 아버지와 같이 자신을 사랑 해주었던 사람이 계모와 떠났을 때 자녀는 못견뎌합니다. 계모는 악한 사람으로 묘사되면서 계모와 함께 떠나는 아빠도 못믿을 사람이 됩니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여성은 남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언젠가 떠날 것으로 여겨 깊은 속정을 주지 않게 되지요. 또 그런 환경에서 자란 남성은 여성의 이중성을 용납하지 못하고 못견뎌하지요. 서로 관계가 좋을 때 협력하면서도 100% 자신을 주지 않습니다.

언젠가 떠날 사람이라는 마음 때문에 불안해하고, 떠날 것을 예견하며, 떠났을 때 자신의 예견이 맞았다면서 그런 류의 사람들은 신뢰할 것이 못된다는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삶에서 대처방법이 초이성적인 모습으로 역기능적이게 되면 누구에게나 신뢰를 주지 않고, 감정의 문을 닫으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면전에서는 칭찬하지만 다른 사람앞에서는 객관적인듯 누군가에게서 들었다는 논리로 비판하고 비난을 하게 됩니다.

표면으로는 아름다운 웃음을 웃으면서 내면으로는 상대를 죽이고 모함하는 노력을 하면서도 나름대로 자신의 논리가 맞다고 합니다.

어린시절의 상처때문에 그런 모양새를 보이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을 위한 치료로는 상처로 성장을 멈춘 자신의 내적어린이를 사랑해주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한가지 최근에 상담했던 내담자에게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그 분은 모든 사람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길을 선택하였으면서도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이제부터 자신을 사랑할 길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솔직하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며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고, 좋은 것은 좋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신뢰하는 모습이라고 하면서 환하게 웃은 모습에서 였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자신이 최선을 다한다면, 진실로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진정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였고,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를 만드는 사람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또한 어린시절의 상처받은 아이를 사랑해주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경험을 바꾸는 것은 버림받았던 내면아이를 사랑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슴에 자신의 어린아이를 끌어안고 쓰다듬어주며 사랑해주는 것은 내적 평화와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총신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언어치유연구소장으로 행복을 만드는 사람 현증서교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