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이라는 어휘의 상식적 해석은 서로 정보를 알려주거나 의견을 교환하고 의논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이것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기능이지만 그 바탕에는 훨씬 중요한 것이 깔려 있다.

사람과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을 교류해 가는 중에 형성되어 가는 인간 관계에는 마음과 마음이 교감하고, 인격과 인격이 교감하는 중에 서로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요소가 필요하다. 본심에서 서로 얘기하는 살아 숨쉬는 커뮤니케이션, 또한 결과를 활용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화에 있어서의 공감성이나 이해적 자세가 끊임없이 요구 되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정의로서, 생물학자인 Mㆍ스완슨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은 따듯함을 서로 전달하는 것이다」고, 아무리 지식이나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어도, 그리고 아무리 적절한 의견을 교환된다고 해도 그 저의에 흐르고 있는 마음과 마음이 교감하고, 따듯함이 잘 전달되지 않으면 참 커뮤니케이션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스완슨은 강조하고 있다.


<칼럼리스트>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