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있는 사람은 만용을 부리지 않으며, 뛰어난 사람은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칼을 가진 두 사람 중 누군가가 먼저 칼을 내려 놓아야 한다면, 긴 칼을 가진 사람이 먼저 내려놓는 것이 문제해결을 쉽게 한다. 그릇이 큰 사람은 사소한 일에 져주어도 자신이 그것 때문에 작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릇이 작은 사람은 거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에 작은 일에도 목숨을 건다.

-유쾌한 인간관계, 김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