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내가 들은 소리를 해석하거나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서 두뇌를 이용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단순 듣기(hearing)는 귀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잘 듣기(listening)는 두뇌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잘 듣기의 과정은 여섯 단계로 구분된다.

잘 듣기의 6단계 :

1. 귀를 통해 들리는 최소한의 자극의 단계

2. 자극을 듣는 단계

3. 신경계가 이를 뇌에 전달하는 단계

4. 두뇌가 관여하는 단계

5. 자극에 의미가 부여되는 단계

6. 자극이 단기 혹은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고, 다음 소리의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

듣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우리가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앞 뒤 정황을 판단하기 위해서,

상대방과 정신적 교류나 감정이입을 위해서, 혹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등

수업이 많은 나름대로의 이유 때문에 상대방에게 귀 기울인다.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인간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그대로 안은 채 살아가는 것은 사람들 간에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감정적 교류나 정신적 교류가 일어나지 않는 탓이고 그것은 무엇보다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진짜로 듣지 않은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스피치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