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자 | 김정수 | 작성일 | 2013-02-02 |
---|---|---|---|
제목 | 동료들 고민 함께하며 인생배워..LG하우시스 사례^ | 조회수 | 4840 |
첨부파일 | |||
"고민 등 우울한 얘기만 하다 보니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지만 그런 고민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죠.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왔던 타인의 삶을 단 몇 십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배울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LG하우시스 유용근 대리(사진)는 산업카운슬러라는 자신의 위치를 이같이 평가했다. 산업카운슬러는 산업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의 고충을 듣고 상담해주는 사람이다. 오로지 상담만 업으로 삼는 전업상담가에 비해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직장 내에서 겪는 문제점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에 산업카운슬러제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백화점 등 '감정노동'을 하는 서비스업계에는 상당히 보편화됐다.건축자재회사인 LG하우시스도 지난 2009년 건자재 업계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행복한 변화(Happy Change)'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건자재회사의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탈피, 조직원의 창의와 자율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LG하우시스 산업카운슬러는 현재 3기가 가동 중인데 유 대리는 2기로 활동하며 관련 교육을 이수했다. 이후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에서 실시하는 시험에 응시,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유 대리는 산업카운슬러의 최대 장점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상담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서로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마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평균 주 2회, 월 8~10회 상담하고 있으며 총 30여명인 LG하우시스 내 산업카운슬러 중에서도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우수 상담자다.
그는 '먼저 손내미는 것'을 우수한 카운슬러가 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봤다.그는 "평소 동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누가 조직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지, 누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아낸 뒤 식사나 술 한잔 하자는 식으로 말을 붙이죠." 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 근처에 있는 여의도공원은 제가 꼽는 상담을 위한 최고 장소입니다.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내담자가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터놓기엔 공원만 한 곳이 없거든 요."라고 밝혔다.유 대리는 지난 4월 산업카운슬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더 전문적인 심화교육을 이수하고 LG하우시스 내 최고 상담자로 거듭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상담' 하면 환자들이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산업카운슬러는 그 벽을 허무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퍼옴> |
![]() |
이전글 | 사내커뮤니케이션이란 | 2013-02-02 |
![]() |
다음글 |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마라 | 201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