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개걍식이 있어 2급을 수강하게 되었는데, 추석 연휴에 혼자 여행을 갔었습니다.

목포에서 홍도, 흑산도를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홍도에서 어떤 아저씨와 친해 졌는데, 알고 보니 서울에서 큰 사업을 하다가 인간관계에 지쳐 그만두고, 아는 사람을 피하고 섬에서 일하게 되었던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작은 섬에서도 사람들이 있는데에는 인간관계가 발생하는 법이죠.

그래서 섬에 와서도 역시 사람에 지쳐 혼자 지낼때가 많으신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지쳐 일을 그만둘수 밖에 없었던 분을 직접 만나니,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배우자그' 런 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싫어 멀리 갔지만 역시 그곳에도 사람이 있네

숨는다고 사람이 없는 곳이 어디 있을까? 생각이납니다.

생각을 바꿔야지요 하면서도 한편에선 얼마나 사람에 지쳐서

그럴까 싶기도 하고,사람에 대한 신뢰가 .... 회복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