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림픽이 벌써(?) 끝나버렸어요...

 밤과 낮이 바뀌어  출근하면 피곤할때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주는 감동적인 모습을 볼때면

 이상하게도 피곤하지도, 힘들지도 않더라구요.

 오히려 그 모습들을 문득 문득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게 올라오기도 하고.  베시시  웃어지기도 하고. ㅋㅋ

  손연재 선수의 경기가 끝난 다음날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동네 꼬마두명이  나무젓가락에 빨간색 리본을 길게 달고 

  리듬체조를 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많이 했었는데  옛날생각도 나고  ..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저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더라구요.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수 있었어요,

  손연재 선수 경기가 끝나고 저는 내내

 " 아쉽다~  실수만 안했어도 동메달인데"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었는데

  오히려  손연재 선수  인터뷰에서  웃으면서 " 저는 이제 시작인걸요"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또 그런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가지게되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도전 자체를  즐기지 못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순수한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을 좀 해보았어요.

   올림픽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점점 결과에만 집중하게 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승패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잊고 살아온건 아닌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그들의 스토리가 눈물이, 땀방울이 , 도전과 열정의 모습이

   아름답고 ...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에게  2주간의  올림픽 ...  무엇을 받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