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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희 | 작성일 | 2012-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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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풍혈냉천에 다녀오다 | 조회수 | 1888 |
첨부파일 | |||
전북 진안에 있는 풍혈냉천에 다녀 왔다 <br>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기억이 새롭기도 하고 시리도록 차가운 냉천 샘물에 발을 씻은 엄마가 무좀이 없어졌다고 좋아하셔서 다시 간 것이다.<br>한 여름에야 풍혈의 바람도 냉천(샘물임)의 물도 서늘하도록 차가웠지만<br>그다지 더운 날이 아니어서인지 한여름 만큼 서늘하지는 않았다.<br>그래도 발이 시려워서 냉천물에 발을 담그기는 어렵다.<br>냉천물로 끓인 백숙과 죽은 여전히 담백하고 맛있다.<br><br>식사 후 풍혈냉천 앞을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다슬기를 잡았다.<br>다슬기를 잡는 도구가(가게에서 파는 물건임) 신기하고 요긴하다<br>턱이 낮은 플라스틱 통에 바닥이 유리처럼 생겼는데<br>물위에 띄우고 들여다보면 흐르는 물살이 없어지고 잔잔하고 맑게 물밑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다.<br>다슬기는 물론이고 돌틈에 물고기도 생생하게 보인다.<br>요런 물건이 다 있다니, 사람의 지혜가 끝이 없지 않은가<br><br>한 여름에 다시 한 번 찾아가서 <br>산에 있는 돌틈사이와 풍혈에서 불어나오는 차가운 바람을 쏘여야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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