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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욱 작성일 2012-04-29
제목 보고 싶은 아버지 조회수 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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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버지 첫 기일에 지방을 다녀왔습니다.<br>햇살이 따듯한 봄날이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br><br>인자하시고 정이 참 많으신 분이었습니다.<br>학창시절 매일 새녁이면 방으로 오셔서 이불을 덮어주고 가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런 아버지의 영향 때문인지 저도 출근 전 꼭 애들방을 들렀다 출근합니다.<br><br>돌아가기 며칠전 꽃구경이 가시고 싶다는 일기장을 보는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 전주에 저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평으로 꽃 놀이를 다녀왔습니다.<br>멀리 있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실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br>부모님 살아 계실때  효도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br><br>40년 넘게 같이 지내다 홀로되신 어머니 말씀은 하시지 않지만 몹시 외로울것 같습니다.<br>전화라도 자주 드려야 겠습니다.<br><br>아버지 잘 계시죠?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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