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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숙 작성일 2012-02-06
제목 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시는 밥에 대한 명언들 조회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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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br>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시는 밥에 대한 명언들<br><br>“혼자 먹으며 배 터져 죽어”<br>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말들이 있다.<br>밥상머리에서 들었던 얘기들이다.<br><br>(1) “있을 때 먹어 둬라”<br>    일본 제국주의 식민시대를 살았던 어머니 기억에는 굶는 게 일상이었다.<br>     그러니 먹을 게 생겼다 하면 모든 걸 제쳐두고 일단 먹고 보라는 말씀을 <br>    지금껏 하시는 것이다.<br><br>(2) “몸 성할 때 먹어라. 나이 들면 있어도 못 먹는다”<br>    늙으면 소화기능이 떨어지니, 몸이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하라는 말씀이셨다.<br><br>(3) “다른 것 먹지 말고 밥 먹어라”<br>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벼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혹성인 목성 기운을 갖는다.<br>     쌀 안에 들어있는 영양만을 일컫는 말이 결코 아니라,<br>     주전부리 하지 말고 때 맞춰 밥을 먹어야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다.<br>     병이 나는 것은 밥 아닌 다른 것을 먹었기 때문이다. <br>     밥일 수 없는 것들이 즐비한 세상이다.<br><br>(4) “잘 먹고 소화시키는 게 큰 복이다”<br>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첫째요, 적당히 운동을 하는 것이 둘째다.<br><br>(5) “이 밥이 네 어미 젖이다”<br>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서 어미의 젖을 먹고 자란다. 그런데 모든 어미들은 밥을 먹는다.<br>     그러니까 밥은 곧 젖이란다. 이런 식으로 따진다면 모든 음식은 결국 하늘과 땅, <br>     바다와 강- 자연에서 난다. 우리는 늘 하늘을 먹고 땅을 먹고 강을 먹는다.<br>     하늘(공기), 땅(나무,물, 지하수, 토양)이 오염되면 인간이 오염된다.<br><br>(6) “갈라 먹어라”<br>    김지하시인은 말했다. 밥이 하늘이라고. <br>     하늘은 혼자서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이라고.<br>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이라고.<br>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이라고.<br>     혼자 먹으면 배 터져 죽는다는 말도 하셨고<br>     남몰래 혼자 먹으면 체한다고도 하셨다.<br><br>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참 많다.<br>밥뿐만 아니라 권세나 돈이나 말까지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br><br>출처_ “혼자 먹으며 배 터져 죽어”_ 오마이뉴스<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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