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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병준 작성일 2011-02-11
제목 죽을 때 후회하는 25가지[퍼옴] 조회수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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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은 불과 몇 주, <br>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손과 다리, <br>하루 중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고 <br>머리조차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br>죽음을 앞둔 말기 암환자의 모습이다. <br>만약 내가 이런 위치에 있다면 <br>무슨 생각을 할까? <br>무엇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br>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br>오늘은 그런 것에 관한 책 <br>“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br>저자는 말기 암 환자들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 <br>호스피스 전문의다. <br>늘 죽는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이다. <br>죽는 순간 수많은 후회를 하는데 <br>마지막 후회에 공통분모가 있다는 <br>사실을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br><br>여러분은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을 하는가? <br>어떻게 죽고 싶은가? <br>죽은 후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br>장례식은 어떻게 진행되기를 원하는가? <br>어떤 이들은 재수 없게 왜 죽는 얘기를 하느냐고 한다. <br>하지만 그렇지 않다. <br>죽음을 생각하면 살면 사는 것이 달라진다. <br>우리가 잘못 사는 이유는 <br>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br>내일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br>살아온 사람은 후회가 적다. <br>죽음을 염두에 둔 사람은 삶이 <br>유한하다는 사실을 알고 열심히 살아간다. <br>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br>순간순간 스치는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br><br>Someday never come!! <br>내가 좋아하는 말이다. <br>그 언젠가는 결코 오지 않는다. <br>그때그때 기회를 놓치지 말고 <br>할 것은 하고, 말할 것은 말해야 한다. <br>특히 고마운 사람에게 늘 고맙다는 말을 해야 한다. <br>나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br>그 말을 하지 못하고 보낸 것이 늘 후회가 된다. <br>그 말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혼수상태였다. <br>여러분도 그렇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br>그 사람이 언제 어떻게 떠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br>지금 바로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 <br><br>여행도 그렇다. <br>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br>오래전 직장 생활 중 <br>하와이 여행을 일주일간 한 적이 있다. <br>쉽지 않은 일이었다. <br>하지만 하와이에서 공부하는 가족이 있어 무리를 했다. <br>돈이 없어 대출을 받았고 상사의 꾸지람도 들었다. <br>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일이란 생각이다. <br>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가보길 바란다. <br>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지길 기다리다간 죽는 순간 후회할 수 있다. <br><br>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가? <br>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가? <br>인생 최고의 행복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br>나는 내 일이 좋다. <br>강의를 하는 것, <br>컨설팅과 코칭을 하는 것, <br>한스레터를 주기적으로 쓰는 것, <br>이런 글을 묶어 책으로 내는 것, <br>책을 읽고 요약해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 <br>모두 좋아하는 일이다. <br>내 글을 읽은 분들이 마음을 고쳐먹었다, <br>고맙다는 얘기를 할 때는 짜릿한 희열을 느낀다. <br>아마 죽을 때도 지금의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br><br>멋진 연애도 해 보길 바란다. <br>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br>죽음의 품질이 달라진다. <br>여러분이 죽었을 때 멀리서나마 눈물을 짓는 <br>그런 로맨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br>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추억은 <br>마지막 순간을 풍요롭게 해준다. <br>실제 죽음 앞에서 옛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br>행복한 표정으로 고백하는 환자가 많이 있다. <br>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떠날 채비를 할 때, <br>마지막 가는 길을 밝혀주는 아름다운 등불이 될 수 있다. <br><br>결혼도 하고, <br>애도 낳고, <br>자녀가 결혼하는 것도 보고, <br>손자들 재롱도 보시길 바란다. <br>남들이 하는 건 다 해보는 것이 좋다. <br>그렇지 않으면 후회를 할지 모른다. <br><br>후회에는 두 종류가 있다. <br>해 본 것에 대한 후회와 <br>안 해 본 것에 대한 후회가 그것이다. <br>같은 후회지만 해 본 것에 대한 후회는 짧고 <br>안 해 본 것에 대한 후회는 길게 간다. <br>결혼하고 애를 낳는 것이 그렇다. <br>요즘 독신이 급속히 늘고 있다. <br>혼자 사는 게 편하긴 하다. <br>배우자고 자식이고 <br>다 짐이 되기 때문이다. <br>그래서 무자식 상팔자란 얘기도 한다. <br>하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br>의외로 결혼을 했더라면, <br>자식이 있었더라면 하는 후회를 많이 한다. <br>자유와 고독은 한 몸이다. <br>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br>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하다. <br>늘어나는 가족 수만큼 개인이 누릴 자유는 줄어든다. <br>자녀가 없으면 없는 만큼 편하고 자유로울지 모른다. <br>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느끼는 <br>친밀감은 맛보기 어려울 것이다. <br>물론 이런 문제는 개인의 가치관과 관련되어 있어 <br>어느 쪽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br>하지만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 가운데 <br>배우자가 있었으면 아이가 있었으면 하고 <br>눈물짓는 사람이 많다. <br>아이를 키우면서 맛보는 보람은 <br>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 <br>자신이 키운 자식들의 보살핌 속에서 <br>편안하게 눈을 감는 환자를 보면 <br>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br>“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들인 막대한 비용과 수고는 <br>마음의 안식으로 돌아오는구나”<br><br>죽음에 관한 세 가지 확실한 것. <br>-누구나 죽는다, <br>-언젠가 죽는다, <br>-죽을 때 아무것도 갖고 갈 수 없다. <br><br>불확실한 세 가지, <br>-언제 죽을지, <br>-누가 먼저 죽을지, <br>-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br>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가치가 있다. <br>죽음을 의식하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 <br>나는 죽을 때 박경리 선생님처럼 <br>“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br>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br>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라는 <br>얘기를 하면서 죽고 싶다. <br><br>.....................  한근태<br><br>[펀경영연구소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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