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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범준 작성일 2011-01-24
제목 성격 어떻게 고치나요?? 조회수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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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질문] 제가 내향성+내성적+감성적 인데?병에 안걸릴려면 성격을 바꿔야하자나요. <br>근데?감성적인 것은 솔직히 뇌를 바꾸지 않는 이상 힘들고...... <br>내성적이나 내향적인 것도 고치기힘든데<br>어떻게 해야할까요, 근본적으로 바꿀수있나요 ?<br><br>[1:1 답변] 근본적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br>성격을 논할 때 내성적이라 함은 기질을 말함이고 성격의 표출방법상 내향적이라 함은?타자나 외부로 향하지 아니하고 자기자신 즉 내부로 향한다는 말입니다. <br><br>다시 말해 내성적이면서 내향적인 사람이 있고, 내성적이면서 외향적인 사람도 있다는 뜻이죠. 외성적인 사람도 내향적일 수도 외행적일 수도 있습니다만 대개 외성적이라 하면 외향적일 거라고 단정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br><br>앞서 성격은 본성이 아니라 기질이라 한 까닭은 본성은 변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고 기질은 사회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인데, 따라서 성격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br><br>사실 자기 성격을 내성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남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고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며 혼자?고민하고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에게 도움(상담)을 청하지 못하는 까닭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환경적으로 그러한 여건을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형제와 친구와 어울려 지내기를 버릇한 사람은 내성적이라도 외향적인 기질을 갖게 됩니다. <br><br>따라서 님은 그러한 계기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지 선천적으로 내성적 내향적이란 것이 굳어진 것처럼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br><br>저도 생긴 것은 산적처럼 험상궂게 생겨서 저 사람이 대체 어떻게 국문학과를 나왔을까 의아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고1까지만해도 저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단정지었었지요.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학도호국단 중대장을 하면서 활달해졌습니다. 이후 저는 비록 내성적이긴 하나 외향적인 기질을 가져 그룹리더나 집단활동시 활달해졌습니다. <br><br>그러므로 생각해보면 기질적으로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함은 좋은 점도 많다고 봅니다. 침착하고 섬세하며 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해나갑니다. 그렇다고 완벽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에게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깐요. 그런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나도 실수할 수 있다고 인정해야 남의 실수에도 너그러워집니다. 그러므로 긍정적으로 소심함을 섬세함으로 바꿔보세요. 일을 처리할 때 외향적인 기질자처럼 허풍스럽고 요란하게 소문내지 않고 침착하게 한다면 결국 인정받는 것은 당신입니다. <br><br>결론적으로 님이여, 내성적이라는 성격을 좋고 나쁘다는 기준에서 판단하지 마세요. 누구나 단점은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시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줄여서 매력적인 참모형 인간으로 발전하십시오. <br><br>성격이, 기질이 변하는 것은 ''어떤 계기''를 만났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가능하다면 계기를 자신에게 많이 만들어주십시오. 단체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반드시?역할을 자임하여 맡아서 일을 처리하다보면 자신의 능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br><br>참, 한 가지 더, 결코?지난 일은 되묻지 마세요. 지난 일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일을 크게 벌리려고 하지 마시고 주위를 돌아보시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하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변해있는 자신을 또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br><br>성격은 누가 정해준 것도, 이미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자라듯 성장하고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의식하지 마십시오. 단정짓지 마셔요. <br>그리고 나의 의식(안테나)이 내가 아니라 남에게로 향하다보면 자기의 기질도 외향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br>그 때 당신은 당신이 생각했던 처음의 그 내성적 기질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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