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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병준 작성일 2010-04-11
제목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조회수 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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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되고 여러곳에서 간절한 생존의 희망을 담은 글들이 올라 오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김덕규라는 분이 해군 홈페이지에 올린 시(詩)가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br>제목은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로 되어 있습니다. <br>772는 천안함의 고유 식별번호입니다. <br><br>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br><br>772 함(艦) 나와라<br>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br>칠흑(漆黑)의 어두움도<br>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br>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br>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br><br>772 함 나와라<br>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br>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br>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br>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br><br>772함 나와라<br>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br>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br>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br>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br>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br><br>772함 나와라<br>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br>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br>우리가 내려간다<br>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br><br>772함 수병은 응답하라<br>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br>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br>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br>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br>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br>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br>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br>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br><br>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br>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br>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br>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br><br>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br>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br>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br>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br>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br>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br><br>부디 간절함이 전달되길....,<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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