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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9-11-14
제목 사향가 조회수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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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가 <br><br> <br><br>어화우리 벗님네야 우리본향 찾아가세<br><br>복지로나 가자하니 모세성인 못들었고<br><br>동서남북 사해팔방 어느곳이 본향인고<br><br>지당으로 가자하니 아담원조 내쳤구나 <br><br>부귀영화 얻었은들 몇해까지 즐기오며 <br><br>빈궁재화 많다한들 몇해까지 근심하랴<br><br>이렇듯한 풍진세계 안거할것 아니로세<br><br>인간영복 다얻어도 죽어지면 허사로다,<br><br> <br><br>인간고초 다당한들 지옥영고 비할소냐<br><br>강강성한 많은도적 여기저기 숨어있네<br><br>갈길이야 있건마는 찾아가기 어렵도다<br><br>좁은길에 매복하니 편하기가 어렵도다<br><br>삼 - 구는 밖을치고 칠도- 는 안을치네<br><br>이렇듯한 적수단신 어찌하여 이길소냐<br><br>싸우기를 두려워서 도적에게 항복하면<br><br>천당영복 아주잃고 지옥영고 어찌할까,<br><br> <br><br>어 - - 화 가련할사 세속사람 가련할사 <br><br>원 - 수를 섬기면서 군부같이 공경하네<br><br>하 - 물며 세속사람 영고지옥 오죽하랴<br><br>대부모를 저버리고 본고향을 전혀잃네<br><br>이도적을 사랑하여 적자같이 보호하네<br><br>귀향소를 애탐하며 헛된세월 사모하네<br><br>역려같은 이세상을 천만년을 경영한다<br><br>죽을기한 다다르니 눈물나고 한심하다<br><br>영혼거둘 기한되니 죽을병에 이르렀다.<br><br> <br><br>엄심판을 받은후에 연옥불로 들어가서 <br><br>하 - 물며 세속사람 영고지옥 오죽하랴 <br><br>죄과보속 다한후에 천당문에 오르거든 <br><br>어 - - 화 벗님네야 우리고향 가사이다<br><br>가 - 기는 가려니와 그저가기 어렵도다 <br><br>길고험한 서해중에 홀몸으로 가잔말가<br><br>멀고높은 천당길에 빈손으로 가잔말가<br><br>저도적곧 쳐이기면 고향가기 쉬우리라, <br><br> <br><br>하느님의 종 최양업신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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