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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09-11-01
제목 왜 사는지 모를때..... 조회수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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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럽디다.....<br><br>다 그럽디다<br>사람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럽디다<br><br><br>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열끼 먹는것도 아니고<br>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말과<br>다른 말 쓰는것도 아니고<br><br><br>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br>사람사는일 다그렇고 그럽디다<br>다~거기서 거깁디다<br><br><br>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br>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br>그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br><br><br>길에 돈 다발을  떨어뜨려 보면<br>개도 안물어 갑디다<br>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 입디다<br><br><br>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br>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br>벌지 않는 것이 훨 낳은 인생 입디다<br><br><br>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말<br>그말 정말 입디다<br><br>내꺼 소중한줄 알면 남에 꺼 소중한줄도 알아야 합디다<br>니꺼 내꺼 악 쓰며 따져 봤자 이다음에 황천 갈때 관속에<br>넣어 가는거 아닙디다<br><br><br>남 녀 간에 잘났네 못났네 따져 봤자<br>컴컴한 어둠 속에선  다 똑같습디다<br><br><br>니자식 내자식 따지지 말고<br>그저 다같은 내 새끼로 품어 키워내면<br>이세상 왔다간 임무완수 하고 가는 겁디다<br><br><br>거둘 노인이 계시거들랑~~~<br>정성껏 보살피며 내 앞날 내다 보시길<br>나도 세월이 흘러 늙어 갑디다<br><br><br>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br>그 세상 원망 하며 세상과 싸워 봤자 <br>자기만 상처 받고 사는것<br>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속 편하고 남 안울리고 살면 <br>그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br><br><br>욕심!<br>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 부터 행복일 탠데...<br>뭐 그리 부러운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br>전생에 뭘 그리 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발버둥 치는지<br>내 팔자 참 안됐습디다<br><br><br>천진 난만하고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br>어느덧 싸구려 미소가 자리잡고 있고<br>적당히 손해보고 살던 내 손에는<br>예전 보다 만원 몇장 더 들어 있습니다<br><br><br>그만원 짜리 몇장에 그렇게도 예쁘던 내미소를<br>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br>내가 도매로 넘겨 버렸습디다<br><br><br>그럽디다<br>세상 사는일이 다~그렇고 그럽디다<br><br>좋은 침대에서 잔다고 좋은꿈 꾼답디까?<br>아닙디다<br>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깁디다<br><br><br>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들 갑디다<br>내 인생인데 남 신경쓰다보니<br>내 인생이 없어 집디다<br><br><br>어떻게 살면 잘사는건지?<br>잘 살아 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br>안가르쳐 줍디다<br><br> <br>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다가 <br>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br>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크게 웃어본지가?<br>그런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금해 집디다<br><br><br>알수록 복잡해지는게 세상이었는데 <br>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br>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br>내가 만든 세상에 내가 질려 버립디다. <br><br><br>알아야 할 건 왜 끝이 없는지<br>눈에 핏대 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겟는지<br> <br><br>남의 살 깍아 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br>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br>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br>내 살 내가 깍아 먹고 살아왔습디다. <br><br><br>그럽디다. 세상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br><br>왜 그렇게 내시간이 없고 <br>태어나 살아가는 게 죄란 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 줍디다. <br><br><br>망태 할아버지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br>무서워하던 그 때가 행복했습디다.<br> <br><br>엄마가 밥 먹고 ''어여가자'' 하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br>물 마른밥 빨리 삼키던 그 때가 그리워집디다. <br><br><br>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 보니 <br>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br>모두가 남들따라 바둥거리면서 <br>지 살 깍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br><br><br>잘사는 사람 들여다 보니 잘난데 없이 잘 삽디다<br>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말 다하고 삽디다<br>인생을 산다는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br><br><br>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br>토닥 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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