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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9-10-10
제목 가을 풍경 보기 조회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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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보기 <br><br>가을의 풍성함은 보는 이의 것이다,<br>그것은 보지 않는 사람과 보는 사람의 차이다,<br><br>가을의 풍성함을 보이는 이의 것이다,<br>그것은 봐도 보이지 않는 사람과 보이는 사람의 차이다,<br><br>올해 우리의 들녁은 축복을 많이 받아 모든 것이 풍성합니다,<br>올 한가위는 늦어서 온갖 과일이 다 나왔습니다,<br>그래서 한가위가 더 풍성했습니다, <br><br>그렇긴 한데,<br>농심[농부의 마음]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br>값이 떨어진져 풍성함이 원망스럽습니다,<br>돈으로 바꾸니 풍성함은 초라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br>그래서 밭을 그냥 갈아엎었습니다, <br>마음이 몹씨 아픔니다,<br><br>그러니 풍성함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br>풍성함은 풍성한 마음이 보는 것 같습니다,<br><br>감나무의 감 한 알,<br>들판의 벼 한 톨에서도 풍성함을 보는 가난과 겸손,<br>이 가나난과 겸손, 아니 사랑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눈이 되기를 <br>한가위와 함께 이 가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br><br>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글<br><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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