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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9-07-02
제목 하늘의 뜻을 시험하지 마라 조회수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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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을 시험하지 마라 [마태오 4,7]  <br><br>누구에게나 하늘은 충분히 베풀어 주었다,<br>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불평한다면 <br>자기 손발로 일할 생각이 없는 게으름뱅이거나 <br>주위를 잘 살펴보고 깨닫는 안목이 없거나 <br>남의 것을 탐내는 욕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br>하루하루 하찮은 목숨 이어가는데 <br>도대체 무엇이 그리 많이도 필요하단 말인가? <br><br>평소에는 하늘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br>위기가 닥치면 하늘의 구원을 철석같이 믿는다, <br>자기만은 구원해야만 한다고 하늘에게 요구한다,<br>사람은 누구나 귀하지만 위기 때마다 <br>하늘이 반드시 구해주어야만 할 만큼 <br>그토록 귀하거나 위대한 존재는 결코 아니다,<br>광대한 우주에서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란 말인가? <br><br>자기 목숨이나 운명을 걸고 도박하는 사람에게 <br>하늘은 영원한 침묵 속에 이렇게 말할 것이다,<br>“사람이란 살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br>그 시기는 네가 아니라 내가 판단하는 것이다<br>왕이든 거지든 사람은 누구나 검불에 불과하다<br>아무리 시험해도 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br>  <br>민족 나라 심지어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br>도박이 오늘도 지상 구석구석에서 계속되고 있다,<br>무수한 사람들이 수많은 이름으로 하늘을 부르며 <br>오로지 자기들만 구해달라고 외친다,<br>자기들 이외에는 모두 야만인들<br>당장 사라져야 지상에 평화가 온다고 소리친다,<br>하늘은 원래 이름이 없고 또 필요도 없다는 것을 <br>그들은 영원히 모를 것이다, <br><br>시로 읽는 복음서<br>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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