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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용	작성일	2024-02-02
제목	청소년심리상담에활용가능한선문답의이론적고찰-1	조회수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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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론 한국의 아동이나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과 삶의 만족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020 청소년 통계’에서 청소년들이 전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경은정 2022: 3). 이와 같이 최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통 계 자료들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적신호 상태라는 것과 청소년들이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영건 2020: 3-4). 오늘날 청소년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 에서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심리적 불안과 긴장, 그리고 크나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회문제들로 인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들 상담 활동 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나란 무엇인가? 나를 감싸고 있는 마음과 그 마음이 구성하는 세계는 어떤 것인가?’와 같은 질문으로 선사(禪師)와 학인(學人)이 서로 마주하고 대담하는 방식이 선문답(禪問答) . 이다선문 답이란 선(禪)을 사이에 두고 선(禪)적으로 서로 대화하는 것의 다른 표현으로 독특한 문답을 구 사한다. 심리상담은 글자 그대로 서로 대담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심리상담이 실생활에서 내담 자의 고민이나 문제를 주제로 상담자가 풀어나가는 과정이라면, 선문답은 실생활의 문제보다 인 간의 실존 문제와 그에 따른 근본적인 세계관의 변화를 다룬다. 따라서 선문답에는 상담의 심리 학적 양상을 보양하는 부분이 함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서명석 2006: 155). *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 학술연구 팀장, kikikaka75@naver.com• 문화와 융합 제44권 4호(통권 92집) 선(禪)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훌륭한 선승의 지도 아래 끊임없는 자기 수행으로 일체가 공(空)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지혜로운 깨달음을 일상생활에서 지금 여기 자신의 일에 서 실천하는 것이다. 선(禪)수행에서 선지식인은 수행자의 근기를 파악하고 각자의 근기에 맞는 수행을 독려하며 여러 가지 병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방으로 수행자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와 같다. 즉 선지식인은 선(禪)수행의 올바른 방향과 방법을 분명히 제시하고 점검하여 정법의 안목 을 체득할 수 있는 선(禪)의 교육을 구체적으로 지혜와 인격을 가지고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정 성본 2005: 303). 이와 마찬가지로 심리상담에서도(이장호 2004: 20-24) 상담자의 자질을 나눈 다. 상담자의 전문적인 자질은 상담의 문제 해결 목표와 관련해서 사람들은 왜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하는지, 그리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과 절차는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다. 선지식과 상담자는 인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전문적인 자질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내담 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상담자는 상담자들 자신이 전 문적이고 인격적인 상담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을 뿐 선지식과 같은 깨달음을 구족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의 원인을 상담으로는 제거해 줄 수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문답의 심리 상담적 요소와 청소년기의 특징을 살펴보고, 청소년들의 근원적인 내면을 살펴보기 위해 그들의 의식 세계를 어떻게 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선문답 (禪問答)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근원적인 내면이 치유될 수 있는지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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