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자와의 만족스러운 관계 경험은 긍정적이고 통합된 자기표상과 대상표상(통합된 대상표상이 대상항상성이다. 부모님의 긍정과 부정을 다 인정하고 통합할 수 있다. 균형잡힌 시각으로 부모를 볼 수 있음)으로 내면화될 뿐만 아니라 자아기능의 건전한 발달을 촉진한다.

좋은 양육은 미스매치가 일어났을 때 회복하는 능력. 복구하는 능력. 즉 다시 매치를 하는 능력. 즉 민감성, 순발력이 필요하다. 좋은 엄마도 매치의 비율이 30%. 단 빨리 미스매치일 때 매치로 돌아온다.

코헛은 공감을 강조하였는데, 그 만큼 공감의 실패를 복구하는 능력을 강조하고, 이것이 더 치유적이기도 한다.

많은 엄마들이 힘들어 한다. 함부러 아이에게 말도 못하고 간섭, 신경을 자극해 옆길로 가면 어떨까하고 과잉보호의 그늘이 될 수 있다.

끙끙거리고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부족한 엄마인 것 같아서. 그런데 대상관계는 괜찮다고 말한다. 30%도 아주 잘하는 것이다. 다만 알아차리고 빨리 돌아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 자체가 참 치유적인 듯하다.

- 양육자가 일관되게 보여주는(부모가 자기 감정때문에 아이를 내치고 무심해서 심리적으로 관계가 단절되는 느낌이 드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관심과 보살핌은 유아 내면에 자신과 대상에 대한 긍정적 지각과 정서가 부착된 긍정적 표상으로 자리잡게 됨(에릭신의 타인과 세상에 대한 근원적 신뢰감이다.

- 양육자와의 만족스러운 관계 경험은 유아의 자아기능 발달​​을 촉진한다.

- 양육자가 일관되게 보살펴주면 이러한 보살펴주는 기능은 점차 유아에게 내면화되어 자아구조로 통합되고 자기 가치감과 안정된 정체감의 근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