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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8-07-23
제목 지나고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 조회수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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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br><br> <br><br>봄날은 너무 빨리 후딱 지나간다,<br><br>지루했던 겨울동안 봄을 기다리느라 지쳤건만,<br><br>옷 소매 끝으로 스며드는 찬 바람이 어깨를 움츠리게 하다가 <br><br>어느날 겁자기 땀이 솟는 여름 날씨로 돌변한다,<br><br>미인과 봄은 오래 머물지 않고 살짝 자태를 보이는 듯 하다가<br><br>이내 사라져 만인의 애간장을 태우게 한다, <br><br>미인과 봄은 얄밉고 심술궂다,<br><br> <br><br>한 평생을 지나며 자연이든, 사람이든, 운명이든, <br><br>한 찰나에 단 한 번의 만남이 있을 뿐 다시는 똑같은 상황의 <br><br>똑같은 운명의 똑같은 만남은 되풀이 될 수 없다,<br><br>겨울이 가면 봄이온다, 봄은 어김없이 온다, 그러나 <br><br>봄은 이미 와 있어도 봄날같지 않다고 사람들은 한동안 <br><br>이미 와 있는 봄을 모르고 지낼 때도 있다,-  인생에서 처럼,<br><br> <br><br>따뜻한 봄볕에만 봄이 있는 건 아니다, 사납고 심술궂은 폭풍우 <br><br>지나가는 날씨 속에서도 어김없이 꽃은 피고 새는 지저귄다,<br><br>순탄한 운명 속에도 험난한 운명속에서도 어김 없이 봄은 있다,<br><br>인생은 낙원이다, 다만 사람들은 그것을 알려 하지 않을 뿐이다,    <br><br> <br><br>신동진 살다보면에서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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