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Greece)과 바사(Persia)의 전쟁의 비대칭적 군사력(바사의 압도적 군사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희랍군대가 바사군대를 끝내 이긴 이유(주전 492년부터 332년까지 계속)는, 양 군대의 군의 조직구성의 문제 때문이었다.

바사제국 군대의 주력은 돈을 받고 싸우는 다국적 용병들이었고, 희랍군대는 동맹에 속한 전우애로 뭉친 자유민들이었다. 희랍군대는 전쟁의 목적이 자신의 마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임을 부단히 가르치고 그 사상을 교육하였다. 전쟁의 고귀한 명분에 대한 교육이었다.

대한민국이 남북 분단체제를 주도적으로 해체하여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에 나아오게 하며, 평화롭게 흡수통일 할 수 있는 길은, 대한민국 사회가 사람들로 하여금, 북한 동포들마저도 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에 근거한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를 확신하게 하는 교육을 끊임없이 부단히 제공해 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훨씬 더 공정하고 의(義)로우며, 자비로운 사회로 발돋움하면 무력을 통한, 전쟁이나 기타 비상한 방법에 의지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