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는 1명만 위험해도 모두가 위험해지는 세상이 왔다. 코로나 펜데믹은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인류가 앞으로 맞닥뜨릴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일 수 있다. 코로나 곧 종식은 선진국들의 착각이다. 여전히 매일 6천여명씩 사망하고 있으므로 다 잘 될 거라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오미크론의 치명율이 낮다고 해도, 다음 변이까지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다. 바이러스 특성은 인간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이러스의 눈엔 모든 인간, 모든 국가, 백신 선진국과 저개발국 등의 이유로 구분 없어 불평등이 심각했다. 불평등 방치는 생명을 건 도박이다. 

저개발 국가에서 변이가 계속 출몰하고 글로벌 방역 시스템을 짜야 할 WHO 한 해 예산은 서울시 보다 적다. 

백신 개발을 위해 모두가 합심했듯 정부. 개인이 협력해야 하는 시대다. 

큰 정부. 작은 정부 논의는 의미 없고 제대로 일하는 정부가 필요하다. 

글로벌 위기 분석가의 대가 애덤 루스 미국 컬럼비아 역사학과 교수(저서: 붕괴. 대격변) 인터뷰 요약이다(2022.1.6.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