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칼슘도 힘을 못 쓴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뼈 하면 칼슘을 떠 올리지만 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소용없다. 마그네슘은 칼슘이 혈액에 녹을 수 있게 도와주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채 칼슘만 많아지면 뼈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세포 내의 칼슘량이 과도하게 증가해 편두통이나 불안 등이 생긴다. 골다공증과 신장 결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테네시 대학에서 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골밀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체중 1kg 당 하루 6mg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체중 70kg이라면 420mg의 마그네슘이 필요하다.

당뇨인 경우 마그네슘 보충은 필수다. 마그네슘은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끌고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피 속에 섞여 있게 돼 당뇨병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성인 남녀 5115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당뇨병과 마그네슘 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마그네슘 영양제를 충분히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확률이 절반이나 낮았다(2021.11.30. 조선일보 메디컬 리포트 요약).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현미. 시금치. 견과류. 콩류. 두부. 씨앗류. 아보카도. 녹색 잎채소(철분. 망간. 비타민 풍부) 등이다(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