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성(慢性) 통증(痛症)과 각종 고통, 질병은 인체 세포에 산소가 부족할 때 발생한다.

①두통은 더 이상 사소를 쓰지 말고 보충하라는 신호다. 우리 몸엔 75개의 세포가 있다. 그 세포가 우리 몸 자신이다. 세포가 죽는 만큼 우리도 죽어간다. 세포는 산소를 먹고산다. 특히 뇌세포는 산소량에 따라 즉생즉사(卽生卽死)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즉시 보내는 신호가 두통(頭痛)이다. 이대로 가면 뇌가 곧 죽는다는 것이다.

②불면증, 우울증은 산소 부족증이다 실제로 불면증 환자들은 혈중 산소 농도가 낮다. 몸 안의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뛰면 우리 뇌는 각성(覺醒)할 수밖에 없어 잠을 못 이룬다. 뇌에서는 평온한 감정을 만들어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행복감을 높여준다고 해서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리는 세로토닌은 산소가 충분해야만 잘 분비된다.

③뇌경색, 뇌출혈은 산소결핍 때문. 뇌혈관(腦血管)이 막히면 뇌경색(腦梗塞)이고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腦出血)이라고 한다. 치명적인 두 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두뇌의 산소결핍(酸素缺乏) 이다. 산소를 공급해주면 두 병은 일어나지 않는다. 뇌혈관이 막히지 않기 때문이다. 피가 혈관을 돌아다닌 건 무수히 많은 인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몸에 산소가 들어가면 피가 산소를 싣고 혈관 속을 흘러 다니면서 세포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러면 세포는 숨을 쉬게 된다. 산소가 충분하면 피가 산소를 배달하느라 바빠지고 피의흐름이 좋아진다. 반면 산소가 부족하면 피가 한가해진다. 피가 하는 일이 산소 운반인데 산소가 부족하니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없어 흐름이 정체(停滯)되다 막히게 된다.

④기억력도 집중력도 ‘산소의 힘’.뇌세포가 파괴된 결과가 치매다. 하루에 뇌로 배달되는 피의 양은 무려 2000리터다. 그렇게 많은 피가 드나드는 이유는 145억개나 되는 뇌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2~3분만 산소공급이 중단돼도 뇌사(腦死)가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생명 자체가 끝난다. 산소가 약간만 부족해도 한달에 70만개 이상의 뇌세포가 파괴(破壞)된다. 그 결과가 치매(癡呆)다. 반면 뇌에 산소 공급량이 많아지면 뇌세포 효율(效率)이 높아져 머리가 쌩쌩 돌아간다. 요가나 명상(冥想)을 하면 뇌가 좋아지는 이유도 깊은 호흡으로 산소가 충분히 보충(補充)돼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를 복식호흡(腹息呼吸)이라 하며 생활화 한다. 흉식호흡(胸息呼吸)이 아니다. 뇌에 산소량이 늘어나면 신경망(神經網)이 활성화 돼 인지능력(認知能力)과 기억력(記憶力) 이 증가한다.

⑤피로회복은 산소회복. 산행하다 지치면 쉬는데 피로가 회복된다. 더는 산소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피로한 상태에서 음식물을 먹으면 더 피로해지는데 산소가 부족한 몸에 음식물을 분해하느라 몸 안의 산소를 쥐어짜 사용하기 때문에 몸은 ‘녹아웃’ 된다. 몸은 더 이상 산소를 소비 못하도록 잠에 곯아떨어지게 한다. 피로는 몸에 사용할 에너지가 없다는 상태다. 에너지는 산소 + 영양소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머리를 많이 쓰면 산소가 대량으로 소모된다. 필자는 평소 복식호흡(腹息呼吸) 으로 산소를 저장하며 등산(登山)이나 하산(下山) 시 복식호흡으로 산소 회복을 서두른다

⑥나이 들면 몸에 산소 부족해져. 연식(年式)에 따라) 대개 40세 이후엔 활력이 떨어지고 심폐기능이 약화되며 각종질환이 기웃거린다. 70세가 넘으면 무려 50%나 감소한다. 그러면 몸은 산소 부족상태가 되고 차츰 ‘동네 의원’에서 ‘종합병원’ 으로 변해간다. 모든 사태가 산소 부족인데 아무리 좋은 보약이나 영양제를 먹는다 해도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산소보충만이 해결책이다. (2021.8.31. 조선일보 최지은 메디컬 리프트 기자가 산소 학의 최고 권위자 가이롱(Arthur C.Guyton. 1919-2003. 전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종신 교수 글을 인용 보도 자료를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