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멘털헬스와 산업카운슬러의 역할 

I. 근로자의 멘털헬스의 중요성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 함은 직종을 불문하고, 임금을 목적으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고 자를 말한다. 근로자는 근로를 제공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기본역량, 공통역량, 리더십역량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개인차원에서는 본인의 능력, 태도, 가치관 등과 집단차원에서는 리더십 역량, 커뮤티케이션, 갈등관리 등이 조직차원에서는 조직변화, 조직개발, 조직문화의 범주에서 조직의 목표달성과 개인의 목표달성의 수준을 일치시키는 조직몰입과정에서 산업심리학적인 정서적 해결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근로자의 건전한 멘털헬스(Mental Health)의 유지와 관리가 이른 바, 경력개발관리의 전주기와 연계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하다. 멘탈 헬스(스트레스)상담 서포트, 커리어개발 서포트, 인간관계(커뮤니케이션)개발 서포트, 그리고 협회와 지부에서 공공기관 및 기업, 단체에 파견 또는 추천지원을 하게 된다. 정규과정을 마치고 자격인증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겐 산업카운슬러 자격이 주어진다. 근로복지기준법 제83조엔, ‘사업주는 근로자의 업무 수행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개인의 고충 등 업무저해요인의 해결을 지원하여 근로자를 보호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상담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II. 산업카운슬러의 역할

산업카운슬러는 산업현장에서 산업카운슬링을 지원하는 전문가로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작업환경에 따라 근로자의 정신적 문제를 파악해 근로자가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하며, 정도가 심한 부적은자는 정신과 의사나 임상심리상담사에게 연결하는 사람을 말한다.

산업카운슬링(Industrial Counselling)은 1920년대 미국의 호손전기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버드대학교의 뢰슬리스버커 교수등에 의해 7년간에 걸친 호손실험(Hawthorne Experiment)에서 근로자의 생산성과 관련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근로자의 자기효능감을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의 내적 가치관의 중요성이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외부환경보다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근로자를 위한 멘털헬스를 중요시하게 된 것을 계기로 Karl Rogers를 중심으로 산업카운슬링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확산기록하고 있으며 산업카운슬러가 국가자격으로 약 10만명을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고 유달영 서울농대교수가 국내 최초로 산업카운슬러 프로그램을 추진하였으며 현재 고용노동부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한국산업카운슬러협회에서 산업카운슬러 1급, 산업카운슬러 2급 과정을 운영 중이며 1988년 이후 산업카운슬러 1급은 450명, 2급은 약 3,000명을 양성하여 산업현장에서 산업카운슬링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카운슬링은 산업의 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Client)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자(Counselor) 사이의 개별적 만남의 관계로서 상담자의 전문적인 기법에 의해 내담자의 인격성장과 자아실현을 향한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어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일련의 학습과정이다.

오늘날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한사회적 배경으로는 근로의식의 변화,근로형태의 변화,근로환경의 변화, 기술고도화 및 혁신화,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일가정 양립의 문제, 능력 및 실력주의, 중·고령화 문제, 인간 및 개선존중이 산업현장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에 대한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따른 근로자의 심신증, 신경증 등의 증상 증가는 심각한 직장 부적응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AI(인공지능), 로봇 등의 생산현장 등장으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고용불안이 가중하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근로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산업의 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회사는 명예퇴직, 휴직, 전직, 퇴직의 증가로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고용율이 감소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산업현장에서의 트랜드는 근로자에 대한 산업카운슬링의 전문적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을 통해서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에 대한 산업카운슬링의 전문적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이 필요하며 산업현장에서 맞춤형 산업카운슬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날 근로자를 담당하는 인적자원부서의 역할이 과거에 행정전문가, 근로자 근로조건 전문가에서 전략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변화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적자원의 가장 중요한 내적동기요인을 산업카운슬링을 통해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켜 주는 토털 인적자원관리가 가능한 산업카운슬링이 필요하다. 사내 상담제도인 ‘산업 카운슬러’ 운영이다. 

가족이나 친구 문제로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은 업무몰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업 카운슬러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들이 정규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문자격을 얻어 활동하는 것으로, 개인의 고민을 공유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무적인 것은 같은 임직원들이기에 업무적인 고충까지 상담할 수 있어 기존 심리상담보다 더욱 만족스럽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년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할 퇴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은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안정적인 인생 2막을 도와주는 ‘유종지미(有終之美)’ 프로그램이다. 지나온 직장생활을 반추하며 은퇴 후 변화된 삶 속에서 스스로 방향을 찾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과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기념행사를 가족들과 함께 진행해 참가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 지원과 기업의 조직문화 활동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을 불행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추가적으로 고민해보며 조화로운 일과 삶의 균형점에 대해 한 번 더 되짚어볼 필요가 있겠다.

이 승 관  경영지도사(CMC, Certified Management Consultant) 산업카운슬러 1급 커리어컨설턴트 경영진단사 기술평가사기술경영사창업지도사창업보육전문매니저한국생산성학회이사/ 경영학박사

National Director of IG-WGCA Unlimited Energy WHQ University of Hawaii ICBP(Inter-Cultural Business Program) & Seongnam-KAIST ICT LEADERSHIP Course Completed [공저] 기업가정신과 창업가정신 그리고 창직가정신, IT 융합 전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