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은 결국 감정의 줄타기

선생님에게 직장생활이란 어떤 느낌인가요. 초록 검색창에 직장생활이라 입력해보니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생활 생존 노트', '직장생활 성공 매뉴얼' 등의 연관 키워드가 뜨더라고요. 직장생활이란 이미지는 아마도 부단한 노력을 필요로 하고, 쉽지만은 않은 경험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사람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사표 내고 싶은 충동을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사표 하나쯤은 품고 산다는 말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런데 사표 충동을 느끼는 순간들에도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나 보상을 받지 못할 때, 내 잘못도 아닌데 억울하게 혼날 때, 상사 등에게 갑질이나 폭언을 당하는 상황 등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대인관계로 인해 느끼는 모습이 많아 보였습니다.

왜, 일은 쉽지만 사람이 어렵다는 말이 있잖아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업무가 안 맞고 어려워서라기보단 사람으로 생긴 감정의 상처가 결국은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쉽게 치유되기도 어렵고요. 사람은 감정의 동물에 더 가깝기에,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폭발하는 시한폭탄과도 같죠. 그래서 더욱더 감정의 상처가 생겼을 땐, 숨기거나 감추지 말고 그때그때 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내 감정을 잘 읽으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감정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때가 많거든요. 선생님에게 위기가 올 때마다 긍정 회로를 돌리는 지혜가 발휘되길 꼭 응원하겠습니다.

참고

사람인레터 글쓴이 강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