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사람을 만들려면 아홉 달이 걸리지만, 죽이는 데는 하루로 족하다’는 말을 알고 있지? .... 들어 보아라, 인간 하나를 만들려면 아홉 달로는 모자라. 60년이 걸리는 거야. 희생과 의지와.... 그 밖에 온갖 일이 있는 60년이야! 그 인간이 다 만들어졌을 때는 유년 시절이나 청년 시절의 잔재가 없어지고 그야말로 한 인간이 되었을 때는, 이미 죽는 것밖에 남아 있지 않거든.”

- 앙드레 말로 소설 <인간의 조건>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대화 (지조르가 메이에게 들려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