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박사는 그의 저서 ‘심리의 발견’에서 ‘자아의 인식’ 또는 ‘삶의 의미에 대한 탐색’ 등을 언급하면서 신체의 노예 상태가 아닌 마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대한 주인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적한다.

빅터 프랭클 박사는 우리 마음의 정체나 마음이 드러나는 방식은 자신의 마음이 노예 상태인지 아니면 자신의 것인지에 따라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삶에서 마음이 노예의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것으로 바뀌는 것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현실도 견뎌 낸다.“

“오늘날 사람들이 유독 시달리는 불안이 있다면 그것은 지루함에 대한 불안이다.”

“물질적 문제가 해결된 후에야 정신적 문제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드디어 사람들은 스스로를 관조하고 내면의 문제, 존재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리라.”

자신의 마음이 노예의 상태가 아닌 자신의 것이 된다면 마음이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마음이 스스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참고:

황상민(2016). 마음읽기: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 주는 심리 처방전. 서울: 넥서스Books,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