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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송호 | 작성일 | 2020-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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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세 시대 치아 건강관리 | 조회수 | 1572 |
첨부파일 | |||
100세 시대를 맞아 ‘웰다잉’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한 때 ‘9988234’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잠깐 앓고 저 세상으로 가는 게 가장 좋다는 의미입니다. 요즘은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챙겨야 할 일들이 많지만, 저는 뼈(관절)와 치아의 건강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뼈와 치아가 나쁘면 치료에 돈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제 나름의 치아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치아 건강관리에 본격적으로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어느 치과 원장님 덕분이었습니다. 그 치과 원장님은 치아는 아픈 다음에 치료를 하는 것보다 미리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저에게도 칫솔질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특히 스케일링은 물론 잇몸 치료를 미리 하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사실 칫솔질을 자주 하는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이빨 자체가 썩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의 치아 질환은 잇몸이 상하여 생기기 때문에 잇몸, 특히 이빨과 잇몸 사이의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칫솔질을 할 때도 이를 세게 닦기보다는 칫솔로 이와 잇몸 사이 경계에 낀 음식 찌꺼기를 빼낸다는 기분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칫솔을 이와 잇몸 사이 경계에 대고 밖으로 밀어내듯이 상하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자동칫솔도 과거에는 칫솔이 원형으로 돌도록 했지만, 요즘에는 상하로 움직이도록 디자인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너무 강하게 치아를 닦을 경우에는 치아 표면의 법랑 질이 벗겨지기 때문에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치약도 성능 좋은 연마제가 많이 들어 있는 치약보다는 잇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약도 칫솔이 다 덮일 정도로 많이 묻히기보다는 소량만 묻혀서 닦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아가 누렇게 변해서 닦아내고 싶다고 하면 이를 세게 닦을 게 아니라 치과에 가서 미백 치료를 받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치아 관리를 시작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은 것이 치간 칫솔이라고 생각합니다.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쑤시개처럼 생긴 도구입니다. 치간 칫솔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빨 사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절한 굵기의 치간 칫솔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워터픽(수세 세정기)이나 치실을 치간 칫솔 대신에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는 편리성 때문에 치간 칫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까짓 거 치아가 상하면 요즘 유행하는 인플랜트를 하면 돼지 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인플랜트는 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수명이 짧고, 자신의 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 맛을 느끼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을 익혀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게 건강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닦는 올바른 방법을 익혀서 실행하고, 아프기 전에 치아관리를 해주는 치과를 찾아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보니 저도 치과에 간지기 1년이 넘었으니 다음 주에는 치과 예약을 하고 관리를 받으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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