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비란 무엇인가?

자비는 괴로움을 경감시키기 위한 욕구와 결합된, 다른 사람의 괴로움이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에 대한 관심의 상태로 간주된다.

*자비의 구성요소: ①선행사건(타인의 괴로움이나 욕구)에 대한 인식 ②감동받은 느낌 ③괴로움의 맥락 속 자신의 신체적 느낌, 사회적 역할 및 능력에 대한 평가 ④괴로워하는 사람과 상황적 맥락에 대한 판단 ⑤사회적 관계, 보살핌 그리고 동기부여된 도움을 추동하는 신경계의 참여

1)불연속적 감정으로서의 자비

자비를 불연속적 감정으로 연구할 때 사람들을 괴로움에 노출시키는 것이 자비를 느끼게 될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되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된 괴로움은 개인적인 고통, 분노 또는 심지어 정의로운 만족감을 포함한 다른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반응은 공감고통(empathic distress)이라고 하며 많은 연구에서 이것이 자신의 고통을 줄이려는 노력과 관련이 있으며 자비를 방해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감정으로서의 자비에 대한 연구에서 최근의 발전은 긍정적이고 부정적이며 주관적인 감정 모두를 포함한다는 이해가 생긴 점이다. 자비에 대한 영어 개념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자비를 느끼는 방식에 대한 설명에서는 즐겁지 않은 상태와 즐거운 상태 양쪽과 관련이 있다.

2)동기로서의 자비

자비에 대한 동기 관점은 감정 경험과 보살피고 보호하려는 추동을 구별하고, 자비를 굶주림이나 자기방어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것으로 틀을 잡는다.

⦁Gilbert&Mascaro: 자비를 ‘자신과 타인의 괴로움에 대한 민감성으로, 괴로움을 완화하거나 막으려고 노력하는 참여’로 정의한다.

⦁Stephanie Brown: 이기심을 억제하고 위협에 직면하여 보살피려는 우리의 본질적인 욕구를 지원하는 신경회로에서 자비가 나온다고 가정한다.

⦁Swain&Ho: 돌봄을 제공하려는 본능적 욕구를 위한 반사적 반응 회로에 의한 돌봄 동기는 무력한 영아의 부모에게 강한 것으로 생각한다.

⦁Mikulincer&Shaver: 양육회로는 부모-영아 애착 과정에서 형성, 자신의 파트너에 대한 안전한 애착이 낯선 사람과 성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확대된다고 보았다.

3)기질적 자비

이 특질로서의 자비 관점은 자비를 경험할 수 있는 일반적인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자비의 기질적이고 습관적인 정서적, 인지적, 동기적 구성요소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초점을 맞춘다. (자기보고 측정법: 대인관계 반응 지수, 기질적 긍정 정서 척도, 자비 공포 척도, 자비 사랑 척도, 다면적 자비 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