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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한보스코 작성일 2010-03-07
제목 사랑은 용서에서부터 조회수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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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용서에서부터 <br><br>당신은 진정 살항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선뜻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 <br>저 역시 마찬가지인데, 누군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 줬습니다, <br>성경에도 사도 바오로 사랑의 찬가[1코린 13,1-13]가 나옵니다, <br>여기서 앞에 나오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나''로 바꿔보라는 것입니다, <br>그리고 반성해보면 자신이 사랑을 지닌 사람인지 아닌지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br><br>사랑은[나는] 참고 기다립니다,<br>사랑은 친절합니다,<br>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br>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br>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br>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br><br>이 반성에서 나는 합격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br>우선 저부터 낙제라면 낙제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하기도 쉽고 실제 많이 쓰는데<br>왜 이토록 사랑하기가 힘든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용서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br>다시 말해, 맺힌 것을 풀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랑에는 용서가 포함됩니다,<br>용서할 줄 모르는 사랑은 참사랑이 아닙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한다고 말하지만<br>마음에 뿌리를 그대로 놔둡니다, <br><br>용서에 인색한 근본적 이유는 나 자신이 얼마나 용서 받아야 할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 자신이 용서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남을 용서하고,<br>사랑도 할 수 있습니다,     <br><br>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br>김수환 추기경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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