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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정 작성일 2010-04-30
제목 4월의 끝에서 ~ 연꽃같이 사는 사람 ! 조회수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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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이 벌써 내일이군요.<br>어제까지는 날씨가 초봄의 냉기를 가득 머금었는데 <br>문득 아래의 연꽃이 주는 온화함에 온기를 느껴봅니다.  <br>어디서인지 기억도 생생하지 않은 연못에서<br>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 안개사이로<br>잠시 스쳐가듯 바라보엿던 연꽃의 기억이 전부였는데 <br>진한 장미빛 향기보다도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군요. <br>연꽃인지 연꽃같은 사람인지 구분도 하여주지 않은체 ~ ~ ~ ! ! !<br><br><br>[이제염오(離諸染汚)] <br><br>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br>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br>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br>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계향충만(戒香充滿)] <br><br>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br>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br>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br>한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송이 연꽃은 <br>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br>한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br>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본체청정(本體淸淨)] <br><br>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br>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br>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br>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은 <br>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면상희이(面相喜怡)] <br><br>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br>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br>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br>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br>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br>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개부구족(開敷具足)] <br><br>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br>사람도 마찬가지다. <br>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br>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br>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유연불삽(柔軟不澁)] <br><br>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br>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br>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br>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br><br>[성숙청정(成熟淸淨)] <br><br>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br>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br>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br>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br>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br>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br><br> ~ 골드리치 작자미상 옮긴글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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