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사회  조선의  사대부들이  족보를 만들어  가문의  전통을 이어간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당대  명문 가들이  원수 관계에  있는 상대방의  가족까지 기록해  후세에  전했다는 사실은  가히 놀랄만하다.

이름하여   세혐보 [世嫌譜]다

이는  두집안  사이에  대대로  내려오는  원한을  말하며 오랜 세월  척진 집안을 혐가  .수가등으로  표현한다  

이는 상대가문과 혼인은 물론교류 조차도 금할려  했으며  상대후손이 많을수록 구성원을 기억  하기가어려워져  일종의 black  list   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