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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한보스코 작성일 2005-06-16
제목 단양 나들이를 하고 조회수 3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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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8경 나들이를 하고 <br><br>우리 성당 교우 5가족은 1박 2일 간의 주말 단양 나들이를 다녀왔다 <br>지난해 양평콘도 나들이를 한 후, 그 후기를 평화신문에 투고한 것이 계기가 되어 <br>평화방송 전파를 타게 된 인생의 반려자들의 모임 ‘믿음팀’의 두 번째 가족나들이다 <br><br>각자의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토요일 오후 2시에 단양 대명콘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다음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신록이 욱어진 어름다운 산천초목을 구경하고,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하여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에 들리니 각지의 관광객들과 기도하려온 불도들로 초만원을 이르고 있었다, 숙소로 오는 중에는 신 단양 강변로에 자리한 주인 인심이 후하고 맛좋기로 소문난 ‘옹녀와 껄떡쇠’라는 민물매움탕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오가는 술잔 속에 따뜻한 형제적 사랑이 넘쳐낫다 <br><br>다섯 쌍의 형제자매가 한자리에 모여 앉아 형제님들이 미리 준비해온 사랑의 편지를 각자 자기배우자들에게 전달하며 낭독하는 시간,,,, <br>어느 형제님은 사십여 년의 한평생을 같이 살아오면서 배우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닭살이 돋아 한번도 해본일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큰맘 먹고 써서 전달하는 사랑의 편지라며 낭독하는데 방안의 분위기가 숙연해지며 그 모두가 눈시울이 불거지는 연출이 출현되는 순간이기도 하였다 <br><br>일요일 이른[6시기상]아침에는 약 2시간동안 각자의 취미에 따라 남여 혼성으로 5명은 수영장 5명은 등산, 본인은 나의 배우자와 함께 대명콘도 뒷산 [해발380M] 산책을 하는데 중간 중간에 표시판에는 마음에 양식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주는 시들과 명언들을 가슴에 담아보며, 숙소로 오는 길에는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지는 새빨간 붉은 장미터널을 거니는 황홀함이란 어찌 글이나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으랴,,, <br><br>각 집에서 준비해온 반찬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담양성당에 들려 미사참례를 한 후 귀가 길에는 도담삼봉을 거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천주교회의 발상지인 천진암성지를 순례하고 그늘진 계곡에 자리하여 먹다 남은 반찬을 모두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한잔의 막걸리와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똑 소리가 나게 맛이 있었다, <br><br>1박 2일간의 친목나들이를 모두 마치고 서울 중계동에 있는 그린공원에 도착하니 오후 5시, 그동안 나들이에 대한 촌평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br>아주 작은 비용[한 가정당 십만원]으로 많은 현대레저 시설을 이용하며 따뜻하고 많은 형제적 사랑을 나누며 여가를 즐기도록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오는 가을에는 설악산 단풍놀이를 설악 대명콘도에서 하기로 기약하며 흐뭇한 나들이를 마쳤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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