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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 세상 작성일 2005-05-08
제목 청소기를 돌리며.. 조회수 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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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구석<br>쑥쑥 빨아먹는 청소기를 돌리다보면<br>마음 깊은곳까지 시원해지는 즐거움...<br>청소기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네.<br>쓸데없는 잡동사니<br>손으로 집을 수 없는 어정쩡한 먼지들..<br>모두 싹쓸어<br>미세한 먼지까지 후루룩 빨아먹는 청소기..<br>보기 좋은 것만<br>있어야 할 것만<br>그대로 남겨놓고 지나가는 멋진 청소기<br>품격높은 인격을 가지고<br>쓸데 없는 잔소리도 없고<br>과잉 친절도 없고<br>그저 의연하고 의젓하게<br>때로는 냉정한 듯도 싶게<br>후우욱....한번<br>지나가고 나면<br>말끔한 즐거움이 함께 하는 청소기<br>그런...사람..<br>청소기를 돌리고 한잔 가득 내린 원두커피를 진하게 마시며<br>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br> <br>제 홈페이지 소개합니다.  http://www.sangdamcafe.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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