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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 세상 작성일 2005-04-22
제목 꽃이 피었다. 조회수 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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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화분에 보라빛 꽃이 피었다<br>분홍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 크로바도 잡초처럼 화분 옆에 삐죽이 올라와<br>쭉쭉 잘 크고 있고<br>아마도 연분홍, 꽃분홍 영산홍에서 떨어진 꽃물이<br>연두색 크로바를 저렇게 바꾸어 놓아버렸나 보다.<br>우리들 인생도 저렇겠지<br>옆에 무엇이 있는가..<br>옆에 누가 있는가..<br>난 초록이 좋으니 초록곁에 있을까..<br>그래서 영원히 변함없는 에버그린이 될수 있을까..<br>고리타분하게 변하지 않는 꾸리꾸리함이 아닌,<br>생동하는 변화와 함께 영원토록 불변하는 가치를 가지고..살 순 없을까...<br>화분을 보며<br>꽃을 보며<br>잡초같지만<br>멋지게 핀 나무따라 색 변한 크로바를 보며 인생을 생각해 본다.<br>닮는 다는 것은<br>닮을 수 있다는 것은<br>용기와 겸손함이 있기에<br>자기만을 고집하지 않고 좋은 것은 닮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br>변하지 않는 선한 고집과 변할 수 있는 겸손함이 서로 만날 수 있는 내가 <br>늘 되고 싶다  <br><br>http://www.sangdamca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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