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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요한보스코 작성일 2005-03-09
제목 서울역 노숙자 급식봉사를 하고 조회수 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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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를 마치고 <br><br>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부터 지하 서울 역 연세빌딩[7번 출구]에서 <br>약 700여명의 노숙자와 끼니를 걸러 배가 고 푼 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장이 있어서 본인은 일주일에 한번씩 이에 참례하여 배식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br><br>사회의 어려운 여건에 의해 늘어나는 서울 역 부근의 노숙자들과 돈이 없어 허기진 배를 채우지 못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을 위하여 십여 전부터 카톨릭사회복지 사랑의 나눔회[회장 박대성 가르나바]라는 풀랭카드를 벽에 걸어놓고, 오랜 시간 전부터 미리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선 배가고파 허기진 이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 김치, 거기다 사랑까지 곁들여서 자원봉사자 십여 명이 합심하여 배식을 해오고 있다 <br><br>배식을 하는 현장 말고도 눈에 보이지 않게 칠백여명이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의 음식을 식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여 봉고차에 실고 약속된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 어김없이 도착하기 까지 숨은 봉사자들의 노력과 사랑이 어울리어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 어려운 처지에 허기진 형제자매들의 배를 채워주는 형제적 사랑을 흐뭇하게 느껴보게도 한다, <br><br>사회에 크게 드러나지도 않고 또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일, 돈과 시간을 투자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을 하기까지의 힘든 과정이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무려 십여 년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힘든 일, 만약 이런 일을 누가 시켜서 한다면 과연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성서 마르코복음 12장 30-31말씀이 떠오른다. <br>모든 계명 중에 어느 것이 첫째가는 계명입니까 ? 제자들의 물음에 <br>~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사랑 하여라, 또 둘째가는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 하여라~ <br><br>근래 이십일 세기 정보화시대에 접어들어 요즘사회가 물질만능으로 개인주의 물신주의로 흐르다보니 오직 나만을 생각하고 가진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기위해 혈안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렇게 드러나지 않고 헌신적인 하느님의 사랑실천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회”에 봉사하며 동참함으로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감나게 느껴보며, 주어진 오늘에 감사하고 어쩌면 오늘이 나의 삶이 마지막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지도록 다짐을 하여 본다 <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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