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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요한보스코 작성일 2004-10-28
제목 어린이는 어른들에 거울이다 조회수 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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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사랑하는 배우자와 <br>귀염둥이 쌍둥이 손자손녀와 산책을 자주 다닙니다 <br><br>오늘 오전에는 <br>불암산 천병약수터[약4k]를 넷이성 다녀 왔지요 <br><br>비탈진 산길을 오르며, 만나는 어르신네들에게 <br>한창 말 배우기에 재미나는 우리 쌍둥이[4세]들이 안냥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지요 <br><br>그러면 거의 많은 분네들이 아아구 귀여워라 하며 마리를 쓰담어 주며 <br>주머니에 숨겨둔 사탕이나 과자를 꺼내주기도 한답니다 <br><br>그런데 오늘은 산에 막 오르자 마자 지나가는 어느 할아버지에게 <br>둘이서 같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아 글쎄 본체만체 그냥 지나 치는거예요,, <br><br>잠시후에 손자놈이 할아버지 나 인제 앞으로는 인사 안 할래 그러지 뭐 예유,,,, <br>그러니 옆에 있던 손녀놈이  그 할아버지 왜 그러지 ? 그러는 거예유,,,, <br><br>내가 이들의 손을 잡으며  그 할아버지가 너희들 말을 못 알아 들으셧나봐 <br>그래도 앞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나면 인사를 착실히 잘 해야지 하고 <br>타이르기는 햇지만 어쩐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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