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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목

김세란님의 글입니다. >세상세<br>빛날란<br>이름하여 세란입니다.<br><br>감수성훈련을 마치고 그날 저녁부터 어제까지 휴가(?)를 갖다왔기에 이제서야 글을 <br>올립니다.<br>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립니다.<br>모두들 안녕하시겠지요?<br>아직도 동그랗게 모여서 아름다운이야기를 주고 받던 시간들이 떠오르는데요.<br><br>아마도 휴가 일주일 동안 감수성훈련때 했던 다짐들과 약속들을 실천할 수 있었던 <br>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br>~~~~~~~~~~~~~~~~~~~~~~~~~~~~~~~~~~~~~<br>마음깊은 곳까지 열어보인다는것은 <br>참으로 힘든일이다.<br>특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우리들의 현 실생활에서는<br>더욱 그러하지 않을까?<br>서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나의것을 <br>포기하고 살아야만이 속편히 살 수 있는 세상에 살고있는것이다.<br><br>나 또한 한가지 이유로 결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br>사랑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강했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6년의 결혼생활에서 나의 모습은 <br>나 자신을 찾기 조차도 너무나 힘이들었다.<br>대화를 평소 언니와 하던대로 재미있게 하고 싶었지만 ..<br>대화가 잘 되지않았다.<br>남성 과 여성의 차이일까?<br>하는 의문점도 가져보았지만 , 그것은 100%는 아닌것 같았다.<br><br>여러모로 나의 감수성은 극도로 차단되어 있었고 극단적인 성격으로 변해가고 <br>있었다.<br>참 부드러운 여자(?)이었는데...<br><br>그래서 그랬을 것이다.<br>아니, 요즘 세상에 나처럼 감수성의 한 구석을 까맣게 태워버리고 사는 사람도 <br>많이 있을 것이다.<br><br> 그래서 감수성훈련을 처음에 망설였다.<br>하지만 원래 성격이 오는시간 마다않고 가는시간 잘 붙잡는 사람이라 그냥 보내기가 <br>아까왔다.<br><br>그러나 역시나 그 분위기하고 느낌이 불안했다.<br>내 감수성을 싹 들켜버릴것만 같았기 때문이다.<br><br>이름을소개하는 방식부터 참 마음에 들었다.<br>나도 누군가 이름을 물어보고 싶을때 이름에 의미를 물어봐야지(?)<br><br>다음에,<br>경청을 평소에 잘 하는 사람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터인데..<br>난 정 오남(요셉베로니카)수녀님의 파트너로써 그 임무를 잘 수행하지는 <br>못했던것 같다.<br>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나서 그랬을까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br>참 즐겁고 재미있었다.<br><br>또한 짝꿍(?)들을 만나 실례가 되는 질문과 답변들이 왠지 기분이 좋았고<br>부담이 없었으며 그때 그때 상황들이 스토리가 되어 갔다.<br><br>말 그대로 감수성 훈련인 만큼, <br>다른 사람의 감수성도 잘 다독 거려줄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br><br>다음날의 남산산책도 참 좋았다.<br>거의 날밤새다시피하신 김양순원장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br>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시는가 보다.<br>얼굴에 피곤한 기색도 없으시고 오히려 한 숨 푹 주무시고나온 얼굴(?)이었다니까요<br>또한 눈감고 가는 동안에도 잘 인도해주신 해맑은 웃음을 가지신 오재한 선생님께도<br>감사드려요.<br><br>아직까지도 나에게 계속되어지는 질문 있다.<br>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br>스스럼없이 던져진 원장님의 질문에 <br>눈물을 흘려가면서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댈때 <br>나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br><br>그래서일까?<br>그이후로도 나는 남편과 아이들, 나로 인해 말이되어지는 사람들이 소중하며<br>나 뿐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br>흘러가는 물처럼 이유를 달지않고 살아 가기로 했다. <br><br>이제는 감수성 훈련을 받고<br>또다른 체험(?)들이 기대가 되어지고 조금은 두렵다.<br>나를 파혜쳐야만이 이과정을 수료할 수 있을것 같으니까안. <br> <br>참으로 행복한 순간들이었으며,<br>다시 뵙고 싶네요.<br><br>김양순 원장님과<br>조미영 주임,정운선언니 고맙습니다.<br><br>보는것만으도 아름답습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