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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송현님의 글입니다. >1.개괄적인 느낌<br><br>한주 한주 배울때 마다 공감하며 재미를 느꼈던 이론들이 일상생활의 분주함과 스트레스로 아스라이 멀어진 뒤 실습에 임하게 되어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br>미루고 싶었으나 일단 부딪쳐 보는 심정으로 남산골로 향했다<br>연수원에 들어섰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내 집 같은 편안함과 따스함이 느껴졌다.<br>그리고 생각보다 편안한 상태로 카운슬러,아닌 충고자 역할을 한 다음,<br>김 금비 선생님의 따뜻한 감성에 도취되었다.<br><br>다음날, 자신의 문제를 내어놓는 시간에 나의 오래된 숙제(물론 거의 해결되었다고 믿지만) 를 직접 내놓지 못했다. 한정된 시간에 정리되지 않은 언어로 나를 드러내야 하는 부담감이 작용하였다 결국 그간의 문제로 인하여 깨달은 심정과 나의 한계만을 이야기 한 셈이다<br><br>심리극(?)에서는 내가 가장 자신 없는 상담자 역할과 상담 내용이었기에 피하고 싶었으나<br>차라리,가장 자신없는 부분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최문성 선생님의 배려와 격려로 도전해 보았으나 역시 고전을 면할수 없었다. 어디서부터,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뒤죽 박죽이 된 심정이었다 집에 돌아온 후 녹초가 되어 드러 누웠지만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머리가 몹시 복잡 하면서 맥을 잡을 수 없었다. 한 숨 자고 난 후 서서히 맥이 잡혀 가는듯 했으나 여전히 꼭 집어내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다음날 생각을 접고 이론지침서를 다시 접하면서 비로소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서서히 깨닫기 시작하였다<br><br>드디어 이론이 실제적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죽이 되든 밥이되든 부딪쳐보길 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실습을 통하지 않은 이론은 사장될 위험이 있음을 직면하게 되었고, 1급 과정을 신청 하는 계기가 되었다.<br><br>2. 어려웠던 점<br><br>1) 남의 이야기를 듣고 상담 해 주기에서<br><br>한정된 시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초조해 간단 명료하면서도,정확한 공감을 하지<br>못했고, 생각보다 적합한 어귀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나의 견해를 확실히 전달 하는데 힘이 들었다<br><br>2) 나의 이야기 하기에서<br><br>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문제를 무엇부터, 어떻게, 어디까지 건드려야 할지 몰랐다 또한 한정된 시간에 정리되지 않은 언어로 횡설수설 할 가능성, 그로 인하여 잘 못 전달될 가능성 등으로 인하여 문제의 핵심에 접근 하지 못 했다.<br>집단상담의 한계이겠지만,자신을 정리하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핵심에 근접할 수 있을 것 같다<br><br>3) 심리극의 상담자 역할에서<br><br>문제의 설정이 사실적 상황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서 공감이 어려 웠고, 공감하려 애쓰기 보다는 (다급한 마음에) 극을 이어 가는데 급급 했다.<br> 사실적 상황이 아니다보니, 의견충돌을 심각하게 안고 있던 내담자가, 갑자기 의견 충돌 보다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한 편안한 내담자(스스로는 상담하러 올 것 같지 않은 내담자)로 변화 하였다 <br> 상담자인 나는 갈등문제(의견충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잘못된 사고(책임전가)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우왕 좌왕 방향을 잃고 헤메었다. 무슨 이론을 어떻게 적용 해야 하는지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br><br>3 .얻은점<br><br>1) 객관성을 잃지 않은 공감의 중요성 인식<br><br> 정확 하면서도 진심어린 공감이 있지않은 충고나 상담은 내담자의 마음을 흔들 수 없음을 확신하였다<br><br>2) 감성의 자극 방법을 이해<br><br>김 금비 선생님의 시와 이야기, 그속에서 떠오른 어린시절, 시를 외던 소녀시절 의 추억,처절하고 가슴아픈 이야기, 김 금비 선생님의 따뜻한마음이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br>또한 나 혼자만의 시간속에 스스로 나를 평가하기 자신을 사랑하기 ''''칭찬은 무자본의 보약이며 사랑의 씨앗 등의 감성자극법을 이해 하였다<br><br>3) 자신에 대한 객관적 이해<br><br>나를 이야기 하면서 나의 한계와 결점을 객관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었고, 상담자 역할을 하면서 나의 부족 한 면( 초조함 때문에 놓치는부분-공감하기) , 과 지나친 면(나의 감정,사상,선입견의 개입) 등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br><br>4) 타인에 대한 이해<br><br>다른사람들의 이야기와, 역할극 안에서 각자 개인의 타당하고,독특한 이유를 들으면서<br>갈등 할 수밖에 없는 개인을 이해하게 되었고, 갈등을 겪어야만 하는 인간의 부족함을 인식 하면서 인간 개 개인이 눈물나도록 소중한 각각의 개체임을 인식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인간의 욕구도 확인 하였다<br><br>5)이론과 실습의 상호 보완적 중요성 인식<br><br>상담실습을 해보면서 실습의 중요성을 인식하였고, 실습에서의 실수는 이론공부의 부족에서 실마리를 찾았다<br><br>6) 만남의 즐거움이 있었다<br><br>4.함께 생각하고 싶은 점<br><br>지나가 버린 자신의경험은 자신의 소중한 자산임을 인식 하면서 남은 인생을 향하여<br>